[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유가가 미국 알래스카 송유관 폐쇄에 따른 수급 우려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6달러(2.1%) 상승한 91.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알래스카 송유관 파손과 공급 중단 등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8일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 펌프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로,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과 함께 '알래스카 횡단 파이프라인(TAP)'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알래스카의 유전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로 송유관이 폐쇄됨에 따라 유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