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KB금융(105560)이 지난 4분기 당기순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하다며 현주가대비 20% 이상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 4분기 2255억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순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 기준 944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15.6% 상향조정한다"며 "추정치 상향의 근거는 일회성 요인 가운데 현대건설 매각이익 3280억원이 상반기 중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사주 문제와 관련해 KB금융이 일부 대기업과 지분교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시장을 통한 자사주 매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표출되는 것으로 오버행 리스크는 여전히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