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최근 백화점 매출 성장 동인은 객단가보다는 구매 건수 증가였던 만큼 전 품목에서 고객 유입이 고루 증가해 건강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8월 이후 일부 점포 리모델링과 개별 점포 성장률 개선에 따라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오랜만에 업계 평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업종 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백화점의4 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3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일부 직영점포의 특정매입 전환에 따라 기존점 매출 성장률 대비 순매출액 증가율은 다소 부진한 듯 보이지만, 의류 매출 호조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전년동기 대비 판관비 효율화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