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SK C&C(034730) (대표 정철길)는 지난 11일 자사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솔루션이 마스터카드사로부터 GVCP(Global Vendor Certification Program)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마스터카드 GVCP 인증을 받은 것은 북미지역에서는 SK C&C가 처음이다. 앞으로 금융기관과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대상으로 한 SK C&C의 북미 모바일 결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K C&C의 TSM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결제 애플리케이션을 발급하는 솔루션이다.
마스터카드의 GVCP 인증은 신용카드 관련한 솔루션 벤더들에 대해 시행하는 일종의 보안 통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인증은 벤더들의 솔루션이 마스터카드의 비접촉 모바일 지불관련 기술포맷인 패이패스(PayPass)를 사용할 만큼 안전한지 검증하기 위한 필수 인증으로 알려졌다.
SK C&C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TSM솔루션에 대한 인증작업을 추진해 약 2개월여만인 오는 11일 세계에서 4번째, 북미지역 최초로 GVCP 인증을 받았다. 지금까지 GVCP 인증을 받은 기업은 유럽지역 1개사, 아시아지역 2개사뿐이다.
SK C&C 관계자는 "마스터카드의 엄격한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TSM 솔루션을 북미지역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향후 SK C&C가 북미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커머스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SK C&C는 이미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 FDC와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SK C&C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인 TSM솔루션을 올해 1분기 중 북미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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