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4분기까지 제로금리인 현행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 노력은 앞으로 몇 년간 형식에 그칠 것이며,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4분기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리스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가 올해 3%의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실업률은 9.2%로 떨어질 것이라며 연준이 긴축에 나서기에는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9,4% 였다.
그는 "실제로 아무도 재정적자를 축소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큰 폭의 세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재정적자 축소에 대한 얘기를 듣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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