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2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2% 보다는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은 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주도했다. 연료비를 제외한 수입물가지수는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기존의 1.3%에서 1.5%로 상향 수정됐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부추겼다"면서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상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