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성장성이 높아졌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 수준인 3조227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9.1% 하회한 469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지난달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391만명으로 9월 대비 56.4% 늘었고 지난해 가입자 목표 330만명도 초과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인한 성장성이 커져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간 각기 달랐던 접속료의 격차가 올해부터 줄어 2013년에는 단일 접속료를 적용할 전망"이라며 "비대칭 규제 완화가 SK텔레콤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월말 정부가 보조금 제한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마케팅 경쟁이 완화돼 번호이동으로 빠져나가는 가입자수가 지난 3분기 대비 17.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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