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3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황은 하이닉스의 주가탄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해외 경쟁사의 M&A, 매각설 등 현 D램 가격 하에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황전개는 D램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의 주가탄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더딘 수요회복 전망이 좀더 지속된다 해도 주가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투자자 공감대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피다와 대만의 프로모스파워칩의 M&A설, Formosa 그룹과 마이크론간의 난야의 이노테라 지분 매각협상설도 D램가격이 단기간 내 크게 반등하면 오히려 무산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렇게 무산되는 경우 기본적으로 각 업체의 수익성이 바닥을 탈피, 급상승세로 전환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하이닉스와 같이 D램 비중이 절대적인 업체는 매각설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발생할 소지가 있지만, 구조조정 무산은 업황의 급개선에 따른 D램 가격 급등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가시적인 단기이익 개선은 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