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11월 기계주문이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13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기계수주통계에 따르면, 민간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선박전력을 제외한 수주액(계절조정)은 전월 대비 3.0% 감소한 7230억엔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장예상치 1.6% 증가(닛케이 QUICK 뉴스사 조사)와는 크게 거리가 있는 수치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0.6% 증가했지만 비제조업은 10.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선박전력을 제외한 수주 금액은 11.6% 증가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회복되고 있다"에서 "회복추세에 있지만 비제조업이 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로 하향 조정했다.
기계수주는 기계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 · 생산 · 설비 ·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대개 수주 이후 6개월 이후에 실제 공장에 설치되면서 기업 회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설비투자전망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