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보령제약(003850)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가 멕시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보령제약(대표이사 김광호)은 13일 멕시코 의약전문기업인 스텐달(Stendhal)과 총 2260만달러의 '카나브' 독점판매ㆍ완제품 수출 협약서를 체결했다.
13일 오전 보령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수출 협약서 체결식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우기훈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 스텐달 헤라르도 산체스(Gerardo Sanchez) 개발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서 체결에 따라 보령제약은 로열티 660만 달러에 스텐달사에 멕시코 내 '카나브' 독점판매권을 제공하고, 2012년부터 6년간 '카나브' 완제품 1600만 달러를 수출한다.
스텐달은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중남미 14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약ㆍ의료기기 다국적기업 메이포(Maypo)그룹의 자회사다.
'카나브'는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15번째 신약으로 최종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평가'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을 통한 보험급여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빠르면 오는 4월 국내 시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보령제약은 멕시코의 제약회사 스텐달과 13일 서울 보령제약 본사에서 고혈압 신약 '카나브'에 대한 22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광호 보령제약대표이사, 김은선 보령제약그룹부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회장, 멕시코 스텐달사 헤라르도 산체스 개발본부장, 코트라 우기훈 전략사업본부장, 스텐달사 오스카 캐스터니다 오퍼레이션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