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9시1분 현재 대한통운은 5500원(5.91%) 오른 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포스코는 4500원(-0.94%) 내린 47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향후 원가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포스코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힌 대한통운 인수도 주가엔 부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투자비 7조3000억원 가운데 2조원은 신성장투자 예산이며 대한통운 인수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며 "회사 측에서 판단하는 시너지가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시장에서 회자되는 대한통운 매각 가격(주당 16∼17만원)과 대한통운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5%를 감안하면 인수 참여는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원가 상승폭을 100% 전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