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2100p 재돌파..조선·자동차주 '든든' (14:13)

개인, 전기전자·화학·철강·유통주 순으로 매수중

입력 : 2011-01-14 오후 2:22:15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100p를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새로 쓰고 있다.
 
14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3.84포인트(+0.66%) 상승한 2102.72포인트다.
 
개인은 전기전자(+1482억), 화학(+1331억), 철강금속(+968억), 유통(+490억)을 순으로 모두 3395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4억원, 1055억원 순매도다. 이들 두 주체는 전기전자(외국인 -738억, 기관 -800억), 화학(외국인 -557억, 기관 -759억) 업종에 매물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주와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가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쓰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007년 11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주가 50만원을 가볍게 뚫었다. 현대차(005380)는 신형 그랜저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며 20만원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건설주와 시멘트주도 나란히 1~2% 오르고 있다. 삼부토건(001470)이 상한가에 안착했으며, 신세계건설(034300), 한신공영(004960), 동부건설(005960) 등이 6~8%, 쌍용양회(003410), 성신양회(004980), 현대시멘트(006390)가 3~8% 급등하고 있다.
 
전날 기준금리 인상이 원화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모멘텀이 되고 있다.
 
 
정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이 유가 적정수준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장중 내내 약세다. 미창석유(003650), S-Oil(010950), SK에너지 등이 3~4% 내리고 있다.
 
전날 POSCO(005490)의 어닝쇼크로 철강주가 0.77%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세아베스틸(001430)은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61포인트(+0.11%) 상승한 534.85포인트.
 
GS홈쇼핑(028150)이 매각설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7% 급등하고 있으며, 태웅(044490), 성광벤드(014620), 평산(089480), 용현BM(089230) 등 조선·풍력 기자재주가 1~6% 고루 오르고 있다.
 
오전장부터 원자력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동반 강세다. 특히 모건코리아(019990), 우리기술(032820), 신텍(099660)이 5~7% 오르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KPS(051600), 한전기술(052690)이 3~4% 상승하고 있다.
 
원화강세 모멘텀으로 모두투어(080160), 하나투어(039130) 등 여행주가 6~7% 급등세다.
 
카지노주가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설립 추진 소식에 우려감이 퍼지고 있다. GKL(114090)이 7% 급락하고 있으나, 파라다이스(034230)는 약보합, 강원랜드(035250)는 2%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카지노용 모니터를 제조하는 코텍(052330)은 수혜 기대감이 나타나며 4.5% 오름세다.
 
신영증권은 "추진되고 있는 카지노 중심 관광리조트는 내국인 카지노보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고, '리조트형 외국인 전용 카지노'설립 계획은 이해관계자들의 대립과 사회적 공감대 부재 등으로 실현된 사례가 아직 없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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