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을 재탈환하며 종가기준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69포인트(0.89%) 뛴 2108.1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443억원, 기관이 451억원을 각각 내다 팔았으나, 개인이 1729억원 '사자'로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여전히 불안한 양상이었다. 외국인이 7500계약을 사들인 끝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반등했지만, 베이시스의 회복세로 이어지진 못했다.
차익거래에서 756억원 순매도를 유발했고, 비차익의 2406억원 '팔자'에 더해 프로그램은 총 316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조선주 강세에 운송장비(3.10%)가 크게 올랐으며, 건설(+2.62%)업종도 금리인상 부담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나섰다. 증권(+1.6%), 금융(+1.65%), 보험(+1.66%)업종이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부 물가대책 우려에 전기가스(-1.21%)가 떨어진 것을 비롯, 철강금속(-0.44%), 통신(-0.75%)업종도 밀려났다.
이날 오른 419종목중 10종목이 상한가였으며 385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0.93포인트(0.17%) 소폭 오른 535.20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환율은 0.6원(0.05%) 오른 1114.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