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코스피의 역사적 고점이 부담스럽다면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코스닥 우량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아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 중 컨센서스 데이터가 존재하는 325개사의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16.2%로 지난해(57.8%) 대비 이익모멘텀 약화가 전망된다"며 "반면 코스닥(컨센서스 데이터가 존재하는 280개사)은 전년대비 66.0% 증가해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코스피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가 둔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닥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스타지수 중 컨센서스 데이터가 존재하는 23종목의 분기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1% 증가가 예상되고, 2분기(62.3%), 3분기(52.0%), 4분기(70.0%)에도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16배 수준에서 형성됐던 코스닥 스타지수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향후 낙관적인 이익 전망으로 현재 13.5배로 낮아져있다"며 "1분기 이후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