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내년초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현대차(005380) 국내마케팅실장 상무는 18일 부산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가진 미디어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미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현대차는 내년부터 그랜저까지 미국 시장에 내놓고 세계적 준대형급 모델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상무는 "그랜저의 차명은 미국시장에서 인지도를 갖춘 현지명인 '아제라'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출시와 함께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 YF쏘나타와 마찬가지로 현지 생산을 통한 판매확대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재까지는 미국내 생산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8만대의 내수 시장 판매 목표에 대해 김 상무는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그랜저의 판매가 3만여대에 그치며 준대형 시장의 판매 자체가 줄어들었던 것"이라며 "이전 그랜저의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목표달성은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형 그랜저의 주요 고객층으로는 "40~50대 초반의 남성 고객"이라며 "가격이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2만3000여대가 사전 계약된 것으로 보면 내수 시장에서의 구매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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