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9일 냉매가스·카매트 제조업체
후성(093370)에 대해 2차전지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6800원을 제시했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2차전지 시장 환경이 일본 경쟁업체보다 후성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아직 후성의 공급물량이 국내 수요에 현저히 못 미쳐 앞으로 빠른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배럴당 90달러에 달한 국제유가 상승세도 친환경차 보급의 분명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각국 정부와 자동차 메이커들의 의지가 강력한 가운데, 미국은 자동차 강국 부활, 중국은 에너지 사용 통제, 일본은 글로벌 '그린리더(Green Leader)'를 꿈꾸고 있어, 수요 개선과 함께 친환경차 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후성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3억원에서 올해 23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차전지 관련 증설 효과와 저수익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영업익 호조로 이어진 것.
송 연구원은 "후성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2.4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