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신형 그랜저가 주가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신형 그랜저(HG)는 현대차의 최근 주가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며 "게다가 미국의 고유가 기조에서 연비가 17km/L나 되는 신형 아반떼 출시는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가속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HG는 제5세대 그랜저로 4세대인 TG가 2005년 4월 출시된 이후 최초의 완전변경모델(Full model change)이기 때문에 대체수요가 풍부하다"며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그랜저는 83만3672대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7년, 10년 이상된 노후차가 각각 41.4%, 24.5%나 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인 주식시장의 강세가 자가용 업그레이드 수요를 HG의 수요로 이끌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G의 올해 내수판매 전망치를 기존 5만6883대에서 8만대로 올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