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트위터 창업자인 에반 윌러엄스는 19일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이용자들은 드림위즈가 오픈 API를 활용한 ‘트위터kr’을 통해 한국어로도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일부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고 정식 버전과도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이용자들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모두 트위터의 모든 인터페이스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반 윌러엄스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한국 이용자들이 SMS로도 트위터를 쓸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50개국에서 SMS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19일부로 이뤄지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또 다음과는 실시간 이슈가 되는 트위터 글을 다음 초기화면에 노출시키도록 했으며, 검색에서 트위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기존보다 더 많이 반영하는 한편 ‘요즘’이나 까페, 한메일 등 다음 핵심 서비스도 연동키로 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페이스북과는 달리 법인설립을 통한 직접 진출은 시도하지 않을 예정이다.
에반 윌러엄스는 “지난해 1년간 한국에서 3400%에 이르는 트위터 이용율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한국 IT산업의 장점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