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한국전파진흥원이 오는 24일부터 개정 전파법이 시행됨에 따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9일 새출범을 앞두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방송통신전파정책을 먼저 예측해 준비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홍 원장은 "한국전파진흥원을 KCA로 개명하고 본격적인 방송사업 지원과 통신사업지원 정책, 연구개발 기금관리 업무까지 담당하는 새로운 진흥원으로 출범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해 2월 명칭 변경을 담은 전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같은해 7월 공표된 뒤, 6개월 후 시행에 맞춰 24일 공식출범한다.
특히 진흥원은 올해부터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운용과 관리까지를 맡게된다.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규모는 약 54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4400억원이 올해 방통위가 집행하는 기금사업을 통해 방송통신발전에 투입된다.
또 진흥원은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업무와 연구개발(R&D)업무를 통합해 기금R&D관리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유 원장은 "이번 개편에서 방송통신 발전기금의 운용과 관리를 맡게돼 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새 조직에 자산운용과 회계사 등 전문 인력 25명을 추가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해온 정책연구와 연구개발기획, 전파와 방송통신 진흥, 전파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 방송콘텐츠 경쟁력강화, 자격검정업무에 대해서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