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

유가하락과 주말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순항

입력 : 2008-06-16 오후 4:50:44
[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16일 아시아 증시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만 주말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중국 = 중국증시는 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0포인트(0.18%) 상승한 2,874.10, 상하이A주는 5.83포인트(0.19%) 오른 3,014.74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3.44포인트(1.54%) 내린 219.15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인플레이션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가 재발하면서 등락이 엇갈리다가 결국 상승으로 안착됐다.
 
특히 은행주와 철강주가 선전했다. 초상은행(+3.60%),중국민생은행(+2.69%),공상은행(+1.69%),우한철강(+2.19),한당철강(+0.38%)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구리(-4.04%),해양석유공정(-3.44%)는 하락했다 
 
◆일본= 일본증시는 미국증시 강세와 유가하락, 엔 약세의 힘으로 주초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 장막판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 주말보다 380.64포인트(2.72%)상승한14,354.37을 기록해 지난 6일 이후 1주만에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는 30.12포인트(2.20%) 오른 1,401.69를 기록하며 140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에 낙폭이 컸던 해운, 철강, 부동산 및 도매업종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쓰비시토지(+3.01%),GFE홀딩스(+3.56%),오릭스(+4.71%)가 상승했다.
 
또한 엔화 약세로 도요타자동차(+2.91%),닌텐도(+3.12%),소니(+2.69%) 등 수출주도 선전했다.
 
한편 이번주 미국 대형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한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거래량 3주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초반부터 안정적인 오름세를 유지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보다 64.18포인트(0.79%) 상승한 8,169.7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날보다 1.88달러 떨어진 배럴당 134.86달러로 마감한 데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1%넘게 출발한 가권지수는 장중후반부터 상승폭을 축소했다.   
 
LCD관련주는 상승,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AU옵트로닉스(+0.76%),청화픽처튜브(+0.87%),한스타 디스플레이(+0.41%),TSMC(+1.70%) 는 상승한 반면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13%),난야 테크놀로지(-0.32%)는 하락했다.
 
 
◆홍콩 = 홍콩증시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609.09포인트(2.07%) 상승한 23,201.39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홍콩 상장 중국 주식으로 구성된 H지수도 440.32포인트(3.61%) 오른 12653.44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 15시 3 
 
최근 3달만에 최악의 일주일 낙폭을 기록한 홍콩증시에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한풀 꺾인 유가도 정유주와 항공주의 하락을 제어하는데 도움이 됐다.

시노펙은 6.3% 상승해 지난 3 2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2.4% 오른 15.64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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