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4.3% 감소한 52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만5000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14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 착공은 9% 감소한 41만7000채를 나타냈다. 반면 다세대주택 착공은 18% 증가한 11만2000채를 기록했다.
애런 스미스 무디스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지만, 주택건설 회복은 아직 저조한 수준"이라며 "주택건설 시장은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