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하락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나흘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4.09엔(0.61%) 하락한 10493.01로 개장한 후, 9시16분 현재 82.31엔(0.78%) 내린 1만474.79로 1만500선을 다시 내줬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주택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으로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엔화 강세도 악재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의 주택관련지표가 악화되면서 달러약세, 엔강세가 진행되며 엔화가 1달러=81엔대에 진입해 자동차, 전기, 정밀기계와 같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경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시티그룹에 이어 골드만삭스의 분기실적이 53% 감소해 대형은행, 증권주에도 차익매물 출회의 빌미를 주고 있다
유니티카(-2.41%), 도쿄일렉트론(-1.915), 파이오니아(-1.67%), 이스즈자동차(-1.49%), 어드밴테스트(-1.35%), 미쓰이부동산(-1.33%), 미쓰이상선(-1.24%), 캐논(-1.19%), 샤프(-1.14%), 미즈호신탁은행(-1.14%)이 상승한 반면, 스미토모금속광산(+1.10%), 유니(+0.49%), 히타치제작소(+0.43%), 도쿄전력(+0.30%), 간사이전력(+0.15%)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해운(-1.25%), 부동산(-1.14%), 고무제품(-1.12%), 광업(-0.95%), 기계(-0.90%), 전기기기(-0.89%), 보험(-0.89%), 화학(-0.79%), 은행(-0.67%)업종이 내리는 반면, 항공(+0.32%), 펄프/종이(+0.22%), 서비스업(+0.22%), 의약품(+0.10%) 업종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전 11시에 발표될 중국의 4분기 GDP성장률, 12월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변동성 확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