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상승소식에 이틀째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상승추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강한 상황이다.
1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5.96엔(0.44%) 상승한 1만564.94로 출발한 후, 9시25분 현재 25.81엔(0.25%) 오른 1만544.79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 병가 소식과 씨티그룹의 실적 부진 악재를 극복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애플과 IBM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수급적으로도 대형 블루칩은 해외투자자, 소형주는 증권사 딜러나 개인이 매수하고 있어 매수세가 강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도 75일M.A선과 200일 M.A선이 골든 크로스를 기록하며 상승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레이(+3.20%), 니콘(+1.76%), 알프스전기(+1.33%), 미쓰이조선(+1.33%), 소프트뱅크(+0.85%), 니폰화약(+0.80%)이 오르는 반면, 스미토모금속공업(-1.02%), 산요전기(-0.76%), 지바은행(-0.56%), 패스트리테일링(-0.54%)는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1.92%), 비철금속(+1.10%), 해운(+0.56%), 기계(+0.48%), 광업(+0.42%)업종이 오르는 반면, 보험(-0.33%), 은행(-0.22%), 철강(-0.19%), 펄프/종이(-0.09%)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닛케이지수가 1만5백엔이 깨지면 바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기다리는 주가조정이 찾아오지 않고 있다"며, "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금융주의 실적발표가 시작돼 일본의 대형은행이나 노무라증권 등에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