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000720)이 글로벌 10위 안에 가장 먼저 진입할 건설사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000720)과 그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해외수주가 각각 110억달러와 33억달러로 총 143억달러에 이른다며 세계 유력 건설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225대 건설사(The Top 225 International Contractors)'에서 지난해 2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2015년 안에 글로벌 10위 기업이 되겠다는 현대건설의 비전이 2~3년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국내외 각지에서 다양한 공종의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향후 중동뿐 아니라 이머징 마켓에서도 꾸준한 수주가 가능할 것이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탄탄한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외형 성장세가 기대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치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 M&A가 완료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서산 토지가치도 재부각되는 등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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