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조기비준될 수 있도록 국회 지원활동과 대국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2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FTA 실무추진단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처음 열린 FTA 실무추진단회의에는 외교통상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FTA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 통상환경에서 세계최대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말하며 "FTA를 통해 경제영토를 60% 확보, 세계3위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준 추진과 함께 기업이 FTA를 활용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홍보활동을 벌여 국민의 지지와 동의를 받아 조속히 비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차관은 한-유럽연합(EU) FTA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한대로 비준할 수 있도록 실무추진단에서 지원하겠다"며 재협상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