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이틀째 올랐다.
장중 2100선을 회복했지만 마감 전
대한해운(005880) 회생절차 신청 악재가 터지며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한 탓에 일봉이 음봉으로 전환됐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51포인트(0.22%) 오른 2086.6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해 694억원을 사들였으며, 기관도 이틀째 '사자(628억원)'로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이 2916억원 어치 매도물량을 내놨으나 지수 상승흐름을 가로막진 못했다.
선물시장도 외국인이 살렸다. 총 6000계약 이상을 대량 매수하며 코스피200지수를 0.44% 끌어올렸다.
시장베이시스가 회복세를 보이자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640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비차익에서 2346억원의 매물이 쏟아지며 총 1706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건설(+1.14%), 은행(+0.8%), 종이목재(+1.97%), 전기전자(0.41%) 등이 지수 상승에 일조한 반면, 증권(-1.66%), 운수창고(-1.02%), 의약품(-1.01%)업종의 낙폭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른 352종목 가운데 10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451종목이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78%) 밀려난 522.96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과는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2.30원(0.21%) 내린 1118.70원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