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을 충원한다.
금감원은 26일 올해 30명의 전문인력을 외부에서 채용해 검사부문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장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가용 검사인력은 280명 정도이지만, 최근 감독강화 추세를 반영한다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부서에서 원하고 있는 수준으로 검사인력을 확충하려면 100명을 추가로 뽑아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먼저 30명을 선발한 뒤 꾸준하게 인력보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도 저축은행서비스국의 검사인력을 30명 늘린 바 있다.
일단 금감원은 각 부서를 상대로 수요조사에 나선 뒤 당장 증원이 필요한 부서부터 인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이르면 7월쯤 금융회사 직원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경력직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력난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기존 검사인력의 전문성도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내부교육프로그램 이수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직원만 현장검사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