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26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6억1700만달러에서 26억4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EPS)은 54센트를 기록, 예상치인 주당 55센트를 밑돌았다.
이처럼 버라이즌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가족 할인과 무제한 서비스 등이 확산되면서 통화관련 지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버라이즌은 오는 2월부터 아이폰 판매에 들어가며, 아이폰 공급을 위해 3000명 이상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