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주택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07%↑

입력 : 2011-01-27 오전 7:06:5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 증시가 주택지표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8.25포인트(0.07%) 상승한 1만1985.4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5포인트(0.74%) 오른 2739.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46포인트(0.42%) 상승한 1296.64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판매가 크게 개선된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000억달러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7.5% 증가한 32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신규주택판매는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에너지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에너지주는 주택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올랐다.
 
알코아가 2.61% 상승했으며, 엑슨모빌(1.25%)과 셰브론(0.60%), 마라톤오일(4.20%)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에너지 업체 '코노코 필립스'도 3%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는 주당 1.32의 분기 순익을 기록, 월가 예상치인 1.31달러를 뛰어넘었다.
 
항공기 업체 '보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4분기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3.07%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주택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1.3%) 상승한 87.33달러에서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책 유지 결정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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