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19.2% 증가한 2851억원 및 211억원을 기록했다"며 "TV 매출액이 없는 이번 4분기가 실질적인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7.4%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실적은 매출액 2525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셋톱박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재평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방송이 디지털로 본격 전환되면서 셋톱박스의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데다 부진했던 TV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 하면서 수익성도 안정됐다"며 "애플, 구글의 스마트TV 출시로 경쟁 관계인 방송사들의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수요를 늘리고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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