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다운 받으면 간편하게 해외 로밍 이용시 실시간 요금 조회를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017670)(총괄사장 하성민)은 고객이 해외 로밍을 이용할 때 실시간으로 요금을 계산해 주는 'T로밍요금계산기' 앱을 오는 31일부터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밍 서비스는 해외 통신사업자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신·발신시 모두 과금이 되고, 각 국가별로 요율과 과금 체계가 달라 일반 고객들이 요금을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T로밍요금계산기' 앱은 자동으로 로밍 국가를 설정해 음성·영상·SMS·데이터 로밍사용금액을 계산한 후 알림과 위젯 기능 등을 통해 고객에게 미리 정보를 알려준다.
고객이 설정한 로밍요금 규모에 따라 특정 금액에 도달하면 알림 팝업을 통해 알리고 데이터 로밍을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고객은 이 앱을 통해 발신 전화와 수신 전화는 물론 자기도 모르게 부과될 수 있는 무선 데이터(각종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 요금까지 미리 인지해 로밍요금 부담을 사전에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실행시 이동통신망에 접속하지 않고 단말 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 전체 요금 계산뿐만 아니라 일별, 월별, 국가별 로밍 사용금액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국가를 경유하며 이용할 경우에도 국가별로 고객이 요금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T로밍요금계산기로 해외로밍 고객의 요금 예측성이 크게 좋아져 로밍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로밍요금계산기' 앱 출시를 기념해 2월 한달 동안 T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3000원의 로밍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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