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으나 올 1분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신규사업 관련 광고선전비와 투자비용 확대, 스쿨사업부 정리 과정에서의 추가 손실 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웅진씽크빅의 4분기 매출액은 2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39.6% 급감한 141억원에 그쳤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사업 진출과 스쿨사업부 정리에 따른 비용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씽크U 학습지 론칭 후 텔레비전(TV) 광고 등 광고선전비가 약 25억원 추가 발생하고 순차적으로 사업정리 중인 스쿨사업부에서 1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스쿨사업부 정리가 올해 마무리되고 신규사업 론칭에 따른 광고선전비도 감소가 예상된다"며 "온라인 학습지(씽크유)와 자기 주도형 학습관(아이룰) 등 신규사업도 매출에 기여해 지난해를 바닥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교육·모바일사업과 관련한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매출의 대폭 확대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도 "한발 앞선 시장 진출로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