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지난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4조3176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영업이익률 1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2%, 141% 대폭 증가한 수치다.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 2조3321억원, 영업이익 43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100% 증가했다.
공작기계 부문은 매출 8773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밥캣 역시 주력시장의 성장과 시정점유율 확대, 제품 가격 현실화 등에 힘입어 매출 20억9200만달러로 전년대비 55% 성장했으며, EBITDA도 2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호실적은 수익성이 높은 중국과 CIS, 중남미,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굴삭기는 중국에서 전년대비 49% 증가한 2만2093대, 휠로더는 전년대비 무려 254% 늘어난 3198대를 판매했다.
공작기계는 내수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434대에 불과했던 월 평균 수주가 지난해 130% 증가한 1000여대 수준에 달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