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코스피가 2월에 조정 받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위축된 투자전략 보다는 펀더멘털에 의거한 적극적인 분석과 행동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대신증권(003540)은 31일 2월에 증시 투자전략을 결정하기 위한 여러조건들을 분석하고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 보다는 수요측면에서 향후 중장기 상승추세를 이끌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 1990년부터 2010년 동안 2월 유가증권시장 KOSPI는 21번 중에서 15번 하락하는 등 확률적으로 2월 코스피의 약세 가능성은 무려 71.4%에 이른다"며 "코스피가 2월에 하락할 확률이 높은 것이 1월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의 영향이라는 상식적인 유추이기 때문에 올 2월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2월 징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올 들어 강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신선식품,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 상단(4%)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의 심리를 제한할 수 있다"며 "그러나 2월 징크스 가능성을 우려하기 보다 경제와 기업실적 등 펀더멘탈의 충실한 정도를 꿋꿋이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