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이 지난주 유로존 국가의 국채를 전혀 매입하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지난해 5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의 채권을 매입하는 채권시장프로그램(SMP) 을 가동시킨 이후 채권매입이 없었던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해 마지막주 유로존 채권매입 규모가 1억6400만유로로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채권 매입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연이어 국채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된 때문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이 ECB의 국채매입 역할을 대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은 현재까지 채권시장프로그램(SMP)을 통해 모두 765억 유로 규모의 유로존 국채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