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충청북도가 설연휴에도 구제역 확산이 지속되자 2차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충청북도는 3일 오후부터 400여 농가의 돼지 4만2600마리를 대상으로 2차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을 시작했고, 4일부터는 도내의 1만200여 농가 소 16만29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백신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시작된 돼지농가의 2차 예방 백신접종은 이날중으로, 소 농가는 앞으로 3~4일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충북지역에서는 21건의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비록 '방역대(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안이지만, 설날에만 5건 등 총 21건(소 9건, 돼지 10건, 사슴·염소 2건)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지난달에도 7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소 23만8900마리와 돼지 41만4000마리에 대해 1차 예방 백신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