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우리금융(053000)지주에 대해 4분기 실적 양호하겠으나 건전성은 부담스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85%, 고정이하여신대비 충당금적립률은 63%로 우리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평균인 1.81%, 110%와 비교해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4분기 실적에서 이러한 건전성의 개선 여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14% 감소한 4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면서도 "절대금액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0.8배 전후에 불과한 우리금융지주의 낮은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좋은 주식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건전성 개선이라는 모멘텀이나 최대주주 변경과 같은 모멘텀이 발생할 경우 그동안의 주가 부진을 단기간 내에 털어버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