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당사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부실화된 사업장의 원가율 조정과 비용 정리가 일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그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과 그 추세성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부실 정리가 일단 지난 4분기로 마무리되었으며, 올해부터 대우건설의 기업 가치는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판단한다”며 “주가는 그 동안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원대에서 현 수준으로 단기 상승해 있으나, 향후 기업가치 개선이 가시화됨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대한통운 지분 등 장부가격 1조원대의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수주 증가 등에 기대해 볼만 하다”며 “국내 아파트 매매 시황이 개선되면서 과다한 미분양과 미착공 PF대출관련 기업가치 훼손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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