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2100선 회복..원화값 강세

외국인,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금융·보험·증권 '강세'
글로벌 반도체지수 상승..삼성전자·하이닉스 상승폭 확대

입력 : 2011-02-07 오전 9:19:17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가 2100선을 단숨에 회복,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이집트 사태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변동성이 크게 완화된데다가 미국발 경기회복 모멘텀이 상승 탄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지수 상승에 따른 반도체 등 IT주 매수세 유입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49포인트(1.42%) 상승한 2101.5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36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기관도 23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89억원 매도 우위.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640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계약, 1204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2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31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15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36%)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업종이 2.17%, 보험업종이 2.21% 각각 강세다. 증권(2.15%), 운송장비(1.95%), 전기전자(1.81%), 철강금속(1.86%) 등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글로벌 반도체지수 상승에 따른 훈풍으로 삼성전자(005930)가 1.73% 상승하며 100만원을 재돌파했으며, 하이닉스(000660) 역시 3.04% 강세다. POSCO(005490)(2.28%), 기아차(000270)(3.26%), 신한지주(055550)(3.12%), 현대모비스(012330)(3.45%) 등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0.12%), 한국전력(015760)(-0.52%) 등은 소폭 내림세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55원 떨어진 110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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