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9일 영화산업에 대해 2분기부터 외화를 중심으로 기대작들이 개봉되면서 최근 부진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 지난 1월 극장가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 27일 개봉된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흥행하는 가운데, 2분기부터 외화를 중심으로 라인업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이 시기에 개봉되는 국·내외 기대작들은 대부분 입장 요금이 고가인 3D영화라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관객은 전년동월보다 25.9% 감소한 122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한 연구원은 "흥행작도 부재했지만 외부출입을 막는 한파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바타'가 흥행한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 기고효과 역시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