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표적인 내수기업인
CJ(001040)가 중국의 금리인상에 미소짓고 있다. 최근 미디어 사업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지주사로서의 가치 재부각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15분 현재 CJ주가는 전날 보다 2600원(3.50%) 오른 7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원화의 추가 절상이 예상되는 등 내수주의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CJ E&M사업부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상승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지연돼 할인율도 점차 확대됐다”며 “그러나 E&M사업부의 전격적인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되는 CJ에 대한 투자매력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뿐 아니라 지주사 자체사업의 영업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지주사 주가는 자회사에 비해 저평가돼 왔지만 지금과 같은 조정 장세에서는 지주사-자회사 갭을 메우는 형태의 조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