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가 방향성 탐색 속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습적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에 배팅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 긴축 가시화에 따른 원화의 추가절상 압력 우려가 일면서 원달러환율은 1100원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투자자의 시각은 이미 예견된 중국의 긴축 가시화보다는 중국발 긴축 부담을 딛고 7일째 랠리를 이어간 미국 뉴욕증시에 더 주목하는 양상이다.
9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11%) 상승한 2071.92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 13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47억원 매도 우위.
선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계약, 645계약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928계약 매수 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08억원, 비차이거래에서 342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46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0.73%), 통신(0.43%), 금융(0.48%)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 띈다.
이에 반해 운송장비(-0.95%), 기계(-0.50%), 화학(-0.93%) 업종은 내림세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55원 떨어진 110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나흘내리 하락하고 있으며 이기간 20원 가량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