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구제금융 자금 지원과 재정위기 진화를위해 다음주 월요일 브뤼셀에 모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과 쟝 클라우드 트리쉐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오는14일 브뤼셀에서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대응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대출가능 금액을 늘리고 융통성있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4400억유로 규모로 증액하자는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FSF의 실질적인 운용 가능 자금은 2500억유로로 이 문제는 지난 몇 달간 논란거리였다.
회의에 참석하는 한 관계자는 "EFSF 강화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며 "일부 국가의 경우 EFSF강화에 동의하기 위해선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는 EFSF변화에 대한 회담이 정년 연장, 국가별 부채상한법 등 '유로존 경쟁력 강화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벨기에와 호주, 아일랜드, 스페인 등이 벌써부터 반기를 들고 나선 상황이라 독일과 프랑스의 '유로존 경쟁력 강화정책'은 다음주 어젠다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관계자는 "EFSF의 대출금액을 늘려야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선 어떤 것도 합의된 바가 없다"며 "최종 결정은 3월이 돼야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