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적정주가는 신사업부문의 증설이 한분기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진다이아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8억원, 28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전세계 한파로 인해 광구용, 구조물 절단용 다이아몬드 소재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가 일진다이아의 급격한 턴어라운드로 인해 회사가 정상화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글로벌 핵심소재업체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공업용다이아몬드가 과거에는 건설, 구조물 절단 등 저부가 산업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태양광, LED, 반도체, 광구, 자동차용 등 고부가제품군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그는 국내 유일, 글로벌 3대 합성다이아몬드 업체인 일진다이아의 가치도 재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일진다이아가 올해 증성효과와 신사업 진출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1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예상 PER은 6.4배에 불과하다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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