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건설주들이 최근 중견·중소건설사 연쇄부도 우려를 떨치지 못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서 주택규제 완화를 근거로 건설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투심 불안이 여전해 보인다.
10일 오전 9시37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2.38%) 급락한 235.54를 기록하며 전업종내 가장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사흘째 내림세다.
지난 8일 중견건설사 월드건설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둔 대림건설도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 전반에 부도공포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003450)은 이날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의 주택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택부문의 비중이 높은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