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조기 사임을 거부하면서 이집트 사태가 다시 격화되고 있고,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일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역외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17원보다 0.45원 오른 1119.25원에 장을 마쳤다.
1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1120원 돌파 여부에 주목했다.
삼성선물은 "신흥시장 자금 이탈 분위기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세, 밤사이 미달러의 강세 흐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상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통위에서는 "금리인상 또는 매파적인 기조는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하겠으나 시장의 초점이 증시와 증시의 외국인데 맞춰져 있는 만큼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엔·달러 환율은 주요 저항선인 120일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추가 상승시 엔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우리선물은 환율이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을 나타낸다고 해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등 자금 이탈 우려와 포르투갈 신용위험 상승과 이집트 시위 격화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증시 및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15~1125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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