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드 비어스'가 지난해 두 배 이상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 비어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3% 늘어난 5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의 6억5400만달러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전년의 3억2700만달러에서 8억94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처럼 드 비어스의 실적이 급증한 것은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회복한 데다 중국과 인도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은 전년 대비 27% 상승했으며, 지난해 중국과 인도의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31%씩 증가했다.
드 비어스 관계자는 "다이아몬드 산업이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진 못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