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세종공업(033530)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싸고 모멘텀이 많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세종공업의 본사 매출액은 4290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0.1%, 2.1% 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추정 EPS는 2622원”이라며 “전 거래일 종가인 1만2900원을 기준으로 한 PER은 4.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이 절대적으로 싸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위아 상장, 한-EU FTA, 한-미 FTA,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의 모멘텀도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지난해 1~3분기 CKD 수출액은 123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2.8% 급증했다며 이는 조지아공장의 가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새로 가동에 들어가는 러시아공장 덕분에 계단식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CKD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박세종 명예회장으로부터 박정길 대표이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지분 증여가 이루어져 2세 경영권 승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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