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크루즈선 발주가 경쟁사로 넘어갔다”며 “이번 수주불발로 STX핀란드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가 늦춰진 점은 부정적이나 올해 안에 신규수주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STX유럽의 크루즈부문이 수주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중형사이즈 크루즈선과 LNG선을 포함해 15건에 이르고 있고 올 1월에는 STX프랑스가 독일 선사로부터 크루즈선 1척을 수주하는 등 STX조선해양의 수주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밖에 STX조선해양의 차입금이 계열사 지분매각 등으로 올해도 최소 5000억원 이상이 감소할 전망이고 특히 업황전망이 밝은 해양부문 수주가 올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기업가치 증대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수주불발에 따른 추가 주가 조정이 나타날 시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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