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값, 외국인 순매수 늘리며 상승 마감

국고채 3년물 0.02%P 5년물 0.03%P 하락

입력 : 2011-02-15 오후 4:47:14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이 전반적인 상승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가격상승) 3.95%로 거래를 마쳤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4.46%,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3.38%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1%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4.82%, 4.92%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7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오전부터 국채 선물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하면서 강세로 시작했다.
  
또 그동안 채권 시장에 선반영됐던 기준 금리 인상의 압력이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강세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 주문을 줄여 채권 금리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하나대투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채권금리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로 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줄면서 기술적인 매수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3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감과 통계·지표상의 물가 상승 압력이 예고되고 있고, 외국인들이 원화 자산에 대한 특별한 메리트를 못느끼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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